메뉴 건너뛰기

태동 2003~2011

※ 모바일에서는 오른쪽 위에 삼선이 메뉴

태동 1982
이육사의 시 '광야(曠野)'는 암흑에 처한 민족의 울분을 노래하고 일제의 압박에 항거하는 내용으로, 시대가 갈망하는 후세의 전승자와 같이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되자는 의미가 있다.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꿈틀거린다는 의미로 '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…', 첫 꿈틀거림…, 태초의 움직임… '태동(太動)'은 그렇게 명명되었다.

홈페이지의 부활 (2003년~2011년 / version 6~11)
2014년 taedong.net 도메인 계약 만료와 함께 10년이 담긴 태동 홈페이지는 봉인 되었었고 (2003년 이전의 자료는 오래전 소실), 이대로 더 지나면 바뀐 web 환경으로 인해 복구 불능이 될 수도 있기에 일단 다시 생명을 불어넣었다. 최신의 web 환경에 맞게 복구 된 태동 홈페이지는 또 다시 봉인될 수도 있고, 그렇지 않더라도 홈페이지 주소가 바뀔 수도 있다.

복구 완료일: 2018년 12월 10일

운영자: 태동 17기 문형진(체육 99) daerew@naver.com

광야(曠野)


까마득한 날에
하늘이 처음 열리고
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.


모든 산맥(山脈)들이
바다를 연모(戀慕)해 휘달릴 때도
차마 이 곳을 범(犯)하던 못하였으리라.


끊임없는 광음(光陰)을
부지런한 계절(季節)이 피어선 지고
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.


지금 눈 내리고
매화 향기(梅花香氣) 홀로 아득하니
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.


다시 천고(千古)의 뒤에
백마(白馬) 타고 오는 초인(超人)이 있어
이 광야(曠野)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.


- 이육사 -


이육사
위로